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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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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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 끝나고 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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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받은 성형 수술이라면 숨기기 위해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 에너지를 쏟는 것이 현명하다. 의사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사소하지만 실용적인 성형 애프터 케어 노하우.미국의 트렌드 분석가 페이스 팝콘의 저서 <미래 생활 사전>에는 ‘코스메틱 언더 클래스cosmetic under class’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이 생소한 단어는 성형이나 뷰티 케어를 할 여유가 없어서 실제 나이에 걸맞은 외모로 살아가는 하위 계층을 뜻하는 신조어. 성형 수술 부위를 붕대로 친친 동여매고 두문불출하는 시대는 지났다. 당당하게 아름다워지고, 시술 후 현명하게 관리하는 ‘코스메틱 어퍼 클래스’ 3인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case 1. 필러 주입술 “필러를 삽입해 뭉툭한 코의 라인을 살리고, 얇은 입술을 도톰하게 만드는 필러 주입술은 회복 기간이 필요 없어 ‘퀵 성형’이라 불리지만 시술 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의외로 많다. 시술 다음날 아침, 화장을 할 때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모공이라 우기기에는 너무 큰 주사 자국을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살짝 가려야 하는데, 보형물이 자리를 잡기 전(시술 후 일주일)까지는 모양이 달라질 수 있으니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된다. 우선, 시술 부위는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해 톡톡 두드리듯(마치 아이크림을 바르듯!) 컨실러를 바른다. 혹시라도 시술한 부위가 붉어지거나 푸르스름하게 멍이 들었다면 차게 식힌 토너를 화장솜에 적셔 올려놓는다. 클렌징을 할 때는 티슈 오프 타입보다는 폼 클렌저의 거품을 시술 부위에 올려놓는 것이 자극 없이 노폐물과 화장 잔여물을 씻어내는 최고의 방법. 시술 후 2~3일은 언제 어디서나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앞사람의 머리에 코가 부딪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칫 필러가 녹을 수 있으니 강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사지나 안경 착용도 금지다.”
case 2. 자가 지방 이식술 “허벅지의 지방을 채취해 푹 파인 팔자 주름을 메우는 데 알뜰하게 활용했다. 시술 다음날,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쿨링 제품을 사용하거나, 토너를 차게 식혀서 화장솜에 적셔 올려놓자. 부기 제거는 물론 멍이 들고, 염증이 생기는 것까지 방지하니 일석 삼조. 시술 후 2~3일부터 순환을 촉진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상처 회복에 가속도가 붙는다. 마사지를 병행해도 좋은데, 절대 세게 누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미세 순환을 촉진시킬 것. 세안, 화장 등 일상생활은 5~7일이 지나야 가능하니 시술 전 미리 클렌징 티슈를 구비한다. 간혹 화장과 세안을 못하는 기간에 더 예뻐지겠다며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를 보았다. 하지만 시술 후 1~2개월간은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해 이식한 지방 세포가 건강하게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최고의 애프터 케어임을 잊지 말길!”
case 3. 쌍꺼풀 수술 “쌍꺼풀 수술은 5~7일이 지나면 화장이 가능한데, 이때 감염을 피하기 위해 새 화장품과 깨끗한 면봉만을 사용하고 자칫 자극이 될 수 있는 워터 프루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모키 화장으로 부어 보이는 것을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은 금물. 기초 메이크업 후 마스카라를 바르는 정도가 가장 자연스러워 보인다. 또 고개를 숙이고 공부를 한다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출혈과 부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병원 문 앞에서 대기하는 리무진을 타고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하는 휴식 공간으로 이동해 케어를 받는 힐리언스 서울의 ‘슬림 휴’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을 듯. 머리 감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전문 테라피스트의 서비스는 정말 훌륭하다.”
도움말 나민화(예롬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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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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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LUX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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