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에브리원 ‘정보석의 청담동 새벽 한 시’에 연기자 황정음이 출연하여 과거에 실리콘 보형물로 코성형을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술을 했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황정음은 코성형 이후에 과도하게 높아진 코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바뀌어, 거울을 볼 때 마다 신경이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코성형을 계획하면서 무조건 높게만 하려는 욕구가 있다.
이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부작용에 의해 추가적인 재수술 심지어 3차, 4차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렇듯 과도하게 높은 코모양 보다는 얼굴 구조와 비율에 어울리는 코성형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코성형 시 재수술 없이 한번에 만족할 만한 코성형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코모양은 이마에서 코로 연결되는 라인이 자연스러운 S자를 이루며, 정면에서 볼 때 코끝이 살짝 떠오르는 모양이라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코를 얼굴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연예인처럼 높은코로 성형을 하고자 한다면 예상하지 않은 부작용이나 부자연스러운 결과가 생기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주로 고어텍스나 실리콘 등과 같은 인공보형물로 코를 높이는 융비술이 대부분이었다. 인공 보형물의 경우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편화 된 재료로 수술적 접근이 쉽고 용이한 장점이 있지만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치는 현상, 혹은 코모양 변형 등의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코끝에 실리콘 같은 인공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가연골과 같은 자가조직을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인공보형물을 사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에는 자가 조직을 이용한 코성형이 부작용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이 선호되고 있다. 자가연골은 수술 후 코의 모양이 변형 된다거나 염증, 구축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재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체내에서 연골을 채취해야 해야 한다는 점과 연골의 양이 많지 않다는점 때문에 의료진의 풍부한 시술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자가연골 코성형으로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 나민화원장(의학박사)에게서 자가연골 코성형 시 중요한 포인트들을 들어보자.
1. 코성형시 인공보형물은 최소로 사용하여 시술!
코성형(매부리코, 휜코, 낮은코 등)에 사용되는 인공 보형물은 필요한 최소 양만을 콧등에 삽입할 때 가장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삽입되는 인공보형물도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얇은 고어텍스를 사용하고 있다.
2. 코끝성형에는 자가조직(비중격연골, 귀연골 등)을 이용!
코끝성형은 주로 비중격연골이나 귀 연골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작용 예방은 물론 자연스러운 결과까지 만들 수 있다. 코끝부위는 코 모양을 이루는 골격 역할을 하므로 코끝을 높이기 위해서 인공보형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자가연골을 이용하여 코 모양의 변형이나 부자연스러움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3. 코 주변부의 구조와 관계를 고려한 시술!
코성형은 비골(코뼈), 비중격(양 콧구멍사이의 연골), 비공(코 구멍), 비익저부(귀족수술 해당부위) 등의 전체적인 구조와 상호 관계를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코수술은 안전성 만큼이나 수술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술 전 환자의 코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여 수술에 반영하는게 중요하다.
나민화 원장은 “코는 얼굴에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코성형 하나만으로도 사람의 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콧대를 높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우선순위에 두고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누구나 만족 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도움말 : 예롬성형외과 나민화 원장]